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의 문재인 대통령. 평소에는 보기 힘들었던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가 3일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방미 기간 미공개 사진을 대거 방출했다. 청와대측은 게시물에 "첫 해외방문과 정상회담에 대통령도, 대통령과 함께한 청와대 사람들도 긴장하고 떨렸다"며 "첫 미국방문을 위해 동분서주했던 청와대 사람들의 공개되지 않은 사진을 보여드린다"고 적었다.
이날 올라온 사진에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도 다수 포함됐다. 특히 평소 모습과 다른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지은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 대통령의 습관으로 알려진 입술을 쭉 내민 모습 등 공식 석상에서 볼 수 없었던 편안한 모습들이었다. 이 외에도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백악관과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잘 어울리는 사진도 보여 네티즌들은 "정말 멋있다" "미드보는 기분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블레어 하우스에서의 참모 회의 중 활짝 웃는 문 대통령. 사진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김종민 행정관의 공식일정 통역을 듣고있는 문 대통령. 사진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스탠딩 회의 중인 문 대통령. 사진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국제전략문제연구소 CSIS 초청 행사에서 만난 매들린 울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과 함께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백악과 블레어 하우스에서 여유로운 모습의 문 대통령. 사진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블레어 하우스에서 회의하는 청와대 사람들. 사진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정상회담을 마치고 블레어 하우스의 거실에서 즉석으로 스탠딩 회의가 열렸을 때 문 대통령의 모습. 사진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이번 일정에 함께한 안민석 의원, 특별수행원 김경수 의원, 트럼프 대통령과 와튼스쿨 동문이라는 장하성 정책실장의 모습도 보였다. 야근 중 컵라면 먹는 모습이 포착돼 큰 화제가 됐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창한 영어로 동시 통역을 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도 사진으로 올라왔다. 이 밖에도 '외교패션'으로 화제된 두 퍼스트레이디의 모습이 게시됐다.
문정왕후 어보 반환 차 동행한 안민석 의원과 특별수행원 김경수 의원. 사진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 중인 장하성 정책실장. 사진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유창한 영어로 대화 중인 강경화 장관. 사진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왼쪽부터 송인배 1부속실장, 박수현 대변인, 김현철 경제보좌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이인호 산업통상부 1차관. 사진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블레어 하우스에서의 기념촬영.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장하성 정책실장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우리도 정상회담 느낌으로 찍어보죠"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환담하는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사진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누군가에게 손짓하는 김경수 의원. 사진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사진 찍고 있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청와대 측은 비공개 일정들의 뒷이야기 사진들 대부분이 윤 수석의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3박 5일 간의 첫 한미정상회담 방미 일정을 마치고 지난 2일 오후 귀국했다. 이번 일정동안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백악관 환영만찬과 30일 정상회담 총 2차례에 걸쳐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핵문제, 한미동맹 문제에 관련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