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귀국 이틀 만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북한이 오전 9시40분쯤 평안북도 방현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사실을 문 대통령에게 즉각 보고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8일 강원도 원산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 도발은 한 달여 만이다. 또 문 대통령이 집권 첫 해외 순방인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지난 2일 귀국한 지 이틀 만에 감행한 도발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전 9시55분쯤 동해상의 항공기와 선박에 항행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탄도미사일이 자국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