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 오송 cGMP공장 확장 이전

입력 2017-07-04 10:43

서울제약(대표 김정호)은 3일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서울제약 오송공장에서 cGMP공장 확장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서울제약은 앞서 경기도 시흥시 시화산업단지에 있던 공장과 생산시설을 충북 청주시 오송공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확장 이전 기념식에는 황우성(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 서울제약 회장과 김정호(네번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 외에 시공 건설사, 설계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제약 오송공장은 대지면적 3만730㎡, 건축연면적 1만1000㎡에 총 3층 규모다. 총 425억원을 투자해 cGMP 수준으로 2013년 완공하였다. 

지난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GMP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 최초 구강붕해필름(ODF) 전용 생산공장으로 지정되었다.

서울제약은 그 동안 오송공장은 ODF제품을, 기존 시화공장은 정제, 캡슐제, 과립제 제품을 각각 생산해 왔으나 작년 12월 시화공장 시설을 오송으로 이전한 후 시험생산을 거쳐 이번 달부터 전 제형 통합 생산에 들어갔다.

김정호 사장은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마무리해 준 임직원과 공사 관계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오송 cGMP공장은 서울제약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제약은 이번 오송 cGMP 공장 완공으로 연간 ODF 1억2000만매, 정제 4억정, 캡슐 1억 7000만캡슐, 과립제 192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서울제약은 앞으로 특유의 스마트 필름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