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데이비드 캐머런(51) 영국 전 총리를 접견한다. 전날 버락 오바마(56) 미국 전 대통령 면담에 이어 두 번째 전직 외국 정상과의 만남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30분 캐머런 전 총리와 면담한다. 슈 키노시타 주한영국 부대사, 제시카 커니퍼 보좌관이 참석한다. 우리 측에선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이 배석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북핵문제 구상을 언급하면서 "지금이 북한이 대화의 문으로 나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대화테이블로의 복귀를 촉구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캐머런 전 총리와의 면담에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캐머런 전 총리는 지난 3일 한 언론사 초청 콘퍼런스에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캐머런 전 총리의 방한은 2010년 11월 한국에서 개최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8개월 만이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