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제주도 비켜갔다… 일본 향해 북동진 중

입력 2017-07-04 08:54
4일 오전 7시45분 태풍 난마돌을 촬영한 천리안 위성사진. 기상청

제3호 태풍 난마돌이 제주도를 비켜갔다. 현재 일본 열도를 향해 북동진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전 7시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내렸던 태풍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으면서 오전까지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10~40㎜다.

난마돌은 오전 3시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약 240㎞ 부근 해상까지 접근했다. 하지만 더 이상 북진하지 않고 경로를 동쪽으로 틀었다. 시속 44㎞로 북동진하고 있다.

오전 중으로 일본 규슈에 상륙해 오후 3시 오사카 서남서쪽 250㎞ 지점에 위치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5일 열대저압부로 오전 3시 도쿄 동쪽 150㎞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