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7월4일 화요일에도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습니다. 또 밤사이 빗줄이가 굵어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강화됐습니다. 기온도 평년보다 높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더불어 불쾌지수도 치솟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5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국(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제외)에 비가 오다가 중부지방은 오후에 차차 개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간접영향으로 오후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강원도 홍천이 202.5㎜, 괴산이 156.5㎜, 청주 151.1㎜, 안동 142㎜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충남과 남부지방, 울릉도․독도가 30~80㎜, 많은 곳은 120㎜이상인 곳도 있습니다. 경북 동해안과 서울·경기남부, 강원 영서 북주, 충북, 제주도는 10~40㎜입니다. 오늘과 내일 충남과 남부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앞서 지난밤 11시 30분쯤 충남 홍성군에, 오늘 새벽엔 강원도 원주시와 평창군, 전남 고흥에 각각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경기도 용인과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등 6새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회된 가운데 내일까지 시간당 30㎜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일부지역에는 축대붕괴와 산사태, 침수 피해, 산간과 계곡 야영객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경북에는 폭염특보가 여전히 발효 중인 가운데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내륙 지역은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며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4도, 강원도 춘천이 23.4도, 인천이 23도, 대구가 25도, 대전이 24.4도, 부산이 23.8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낮 기온은 서울이 31도, 춘천이 32도, 대구가 31도, 부산이 27도, 제주가 30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아침까지 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장마전선은 오늘 낮부터 내일까지 세력이 약화하면서 게릴라성 호우가 주춤하겠습니다. 북상하는 태풍 ‘난마돌’의 영향 때문인데요. 소형급 태풍인 난마돌은 오늘 제주도 남쪽 먼 바다까지 올라온 뒤 일본으로 이동하면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보다는 우비, 장화 신으세요.
등굣길 : 우바와 장화 신으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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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