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신임 대표회장에 박성민 울산중구청장 선임

입력 2017-07-03 21:37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전국협의회)는 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공동회장단회의를 열고 민선6기 마지막 제4차년도 신임 대표회장으로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을 선출했다.
박 신임 대표회장은 “새정부가 들어서면 지방분권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제2국무회의 논의, 시·도지사 간담회 정례회 등 시·도 중심의 지방분권 추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풀뿌리 지방자치와 분권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범정부 차원의 지방분권 및 개헌 추진을 위해 다양한 민간전문가로 구성되고 행정집행력을 갖춘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 설치, ‘중앙-지방 협력회의(지방4대협의체 참여)’ 설치를 촉구했다. 시·군·구 단위 자치경찰제 도입 등 지방분권의 실천적 사업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협의회 부회장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시장대표), 조윤길 옹진군수(군수대표),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구청장대표)가 선임됐다. 사무총장은 김윤식 시흥시장, 대변인은 박병종 고흥군수이 선임됐고 감사는 황숙주 순창군수, 박현욱 부산 수영구청장이 맡았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