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검찰, 프로야구 승부조작 시도 조폭 2명 구속

입력 2017-07-03 16:20 수정 2017-07-03 17:00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프로야구 선수들을 매수해 승부조작을 하려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포항과 대구의 조직폭력배 A씨(36)와 B씨(37)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5월 열린 프로야구 경기 승패 조작을 위해 일부 선수들에게 3000만원을 제안해 승부조작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승부조작과 관련해 일이 제대로 처리 되지 않았다며 브로커를 폭행한 혐의로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승부조작 제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프로야구 선수들을 불러 돈을 받았느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승부 조작과 관련해 조직폭력배 2명을 구속한 것은 맞다"며 "수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 사건과 관련해 자세히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