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두 편을 동시상영으로 보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 '괴물' '살인의 추억' '설국열차' 등이 지난달 개봉한 영화 '옥자'와 함께 스크린에 걸린다.
특별전을 주최하는 토론토국제영화제위원회(TIFF)는 봉 감독의 팬들을 위한 기념품(굿즈)도 준비했다. 검은 티셔츠 위에 '봉준호'라는 한글 이름이 큼직하게 박힌 셔츠와 영화에 등장하는 소주를 판매한다. 티셔츠의 가격은 28.25달러(한화 3만원대)다.
이를 본 한 한국 팬은 "옥자 보러 왔는데… 봉준호 굿즈를 판다고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왔는데… 이거… 이고…"라며 큼직하게 박힌 한글 티셔츠에 말을 잇지 못했다.
박세원 인턴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