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최고의원 류여해 누구? '좌빨' '눈물연기' 특이행동

입력 2017-07-03 15:47 수정 2017-07-04 15:36
사진 출처 = 류여해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자유한국당 최고의원으로 선출된 류여해 의원의 SNS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류 최고의원은 3일 올해 초 입당한 정치 초년생임에도 불구하고 2만4323표를 기록하며 득표수 2위로 최고의원에 선출되는 돌풍을 일으켰다. 류 의원은 페이스북에 "류여해의 당선은 자유한국당 변화의 시작입니다"라며 당 지도부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지난 28일 류여해 의원 페이스북에 올라온 동영상. 류 의원은 영상에서 "절대 저 좌빨들한테 이 나라를 뺏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류여해 의원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아래 영상은 3분 20초부터)



류 의원은 지난 28일 '대구ㆍ경북 지역 합동연설회'직후 찾은 한 식당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하던 도중 "절대 저 좌빨들에게 이 나라를 뺏기지 않겠다"라며 "태극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국회의원 되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싸우려면 전투력이 최고여야 하고 미모도 최고여야 한다"며 자신을 지칭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류 의원 비서진으로 추정되는 세 여성은 라이브 방송에서 환호를 지르고 박수를 치는 등 류 의원 발언에 큰 호응을 보였다.  

앞서 합동연설회에서 류 의원은 연설 도중 갑자기 태극기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독특한 행동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 연설을 마치고 돌아온 류 의원에게 홍준표 한국당 신임 대표가 "잘했어"라고 말하는 모습이 JTBC '정치부회의'를 통해 전파되기도 했다.

이후 류 의원은 페이스북 방송에서 "원래부터 조국찬가를 좋아했다"며 "가사의 '태극기 휘날리며' '자유 대한민국'이라는 구절을 좋아한다"고 갑자기 노래를 불렀던 이유를 밝혔다. 

사진 및 동영상 출처 = 판도라tv 캡처 (아래 영상은 5분 10초부터)



이어 다음날인 29일에 했던 라이브 방송에서는 "자유 한국당을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 지지자들은 "자랑스러운 지도자" "차기 대선 후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류 의원은 한국당 전용 온라인 방송인 '적반하장'을 운영하며 당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또한 한국당 수석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대선 기간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석좌 교수 자격 등을 공격하는 등 저격수 모습을 보여 '잔다르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박은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