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대상 인사청문회가 예정대로 열리게 됐다.
3일 대구도시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대구시에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에 재공모한 홍승활 전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에게 청문회 참석 동의서를 보냈고 홍 전 사장은 청문회를 받기로 했다.
앞서 홍 전 사장은 지난 5월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까지 통과했지만 청문회가 부담스럽다는 뜻을 대구시 측에 전달해 대구시와 시의회의 첫 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었다.
시와 시의회는 지난달 20일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도시공사, 시설공단, 환경공단, 대구의료원 등 5개 공공기관장 후보를 상대로 한 인사청문회 도입에 합의했고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재공모부터 적용하기로 했었다.
대구시장이 기관장 후보를 선임해 인사청문을 요청하면 시의회는 15일 안에 위원회를 구성해 청문회를 열어야하기 때문에 오는 15일 전에 홍 전 사장에 대한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홍승활 전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전 공사 사장으로서 공사 사장 자리가 장기간 공석으로 남는 것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시에서 청문회 관련 공문이 와서 서명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시 첫 인사청문회 원래대로 진행,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자격 검증
입력 2017-07-03 15:16 수정 2017-07-03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