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장애인·노인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 콜택시 서비스를 7월 본격적으로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개인택시 청주시지부의 추천을 받아 택시 12대를 임차, 1∼2급 장애인과 만 65세 이상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시민들에게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가 직영하는 교통약자 전용 승합차인 해피콜은 총45대가 운행되고 있지만 교통약자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차량을 이용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용자는 하루 전 전화 예약을 하면 콜택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 요금은 관내 기준 기본 2000원, 최대 4000원으로, 해피콜 요금체계와 같다. 콜택시 기사들에게는 월 250만원의 월급·임차료가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해피콜 차량 부족으로 장애인들이 겪었던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