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결혼식 하객 답례품…와인·캔디 등 총 5만원대 '검소'

입력 2017-07-03 13:31
사진=메시 인스타그램

FC 바르셀로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가 결혼식 하객을 위해 준비한 답례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시는 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호텔에서 안토넬라 로쿠스와 결혼식을 올렸다. 현지 언론은 메시 부부가 결혼식 하객들에게 나눠 준 답례품 세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답례품은 나무상자로 포장된 선물세트에 ‘리오넬 2014’라고 적힌 말벡 와인과 신랑·신부의 이니셜이 새겨진 와인 오프너, 수제 초콜릿과 견과류로 만든 캔디, 아르헨티나 전통 크림인 둘세데레체가 들어 있었다.

현지 언론은 답례품 가격을 다 더하면 750페소(약 5만2000원)쯤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시 부부의 결혼식은 비교적 검소하게 치러졌다. 하객들에게 나눠준 선물도 일반인이 받았을 때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은 정도로 평범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5살 때부터 알고 지낸 1살 터울의 '고향 동생'과 2008년부터 연인으로 지냈다.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2012년과 2015년 아이를 낳아 현재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결혼식에는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 동료들이 참석했으며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아르헨티나의 레전드 축구스타 디에고 마라도나는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메시의 결혼을 축하한다. 내 초대장이 어딘가에서 분실된 것 같지만 메시를 향한 내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