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과 관련해 재판이 박 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에 면회가 안 되는 것을 감안하면 4일 재판에 재판을 준비할 수 있는 날은 하루 밖에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달부터 1주일에 4일씩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재판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 특별히 누구에게 유리해서도 안 되지만 특별히 불리해서도 안 된다"며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의 취지가 살아날 수 있는 재판진행을 심각하게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