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은 3일 밤 제주도에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제주 중산간 이상 지역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난마돌은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오는 5일까지 30~80㎜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1.0~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도 남쪽 먼 바다부터 동부 앞바다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난마돌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 남동 해상에서 발생한 소형 태풍이다. 북북서진해 제주도로 향하고 있다. 오는 4일 오전 3시를 전후로 제주도에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열도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