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대북문제 진전 없고, 경제적 큰 숙제 떠안아"

입력 2017-07-03 09:13 수정 2017-07-03 10:25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3일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경제적 실익 측면에서 큰 숙제를 안고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이혜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문제에 있어서도 문재인 정부가 바라는 진전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겉보기에는 큰 문제 없이 회담을 끝냈다"며 "사드문제나 웜비어 사망으로 촉발된 날카로운 문제를 전면적으로 의제화하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나 방위비 협상 숙제를 떠안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협상 문제는 여야를 떠나 미국과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