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첫 방한한 오바마 MB와 만난다

입력 2017-07-03 06:48
사진=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호우 8시쯤 부인 미셸 오바마와 두 딸인 말리아·사샤와 함께 전용기를 타고 김포국제공항 비즈니스전용터미널로 입국했다.

사진=뉴시스.

조선일보사의 초청으로 방한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해 대통령 재임 기간의 경험과 리더십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명박 전 대통령과 30분간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직후 이뤄지는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비준이 이뤄진 한·미 FTA나, 한·미 동맹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 집권 2년 차인 2009년 1월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이 퇴임한 2013년 2월까지 4년 동안 임기를 함께 했다. 양 측은 퇴임 후 2013년 4월 조지W. 부시 전 대통령 기념관 헌정식에 참석한 후 4년 만에 마주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