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 아침 출근길엔 우산 보다는 우비, 샌들보다는 장화를 신는 게 좋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시간당 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새벽 3시를 기해 서울과 경지, 인천, 강원 일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 전국 흐리고 비 오겠습니다. 또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져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경기도 가평은 214.5㎜, 남양주는 208.5㎜, 서울 성북구는 172.5㎜, 경기 양평은 172.5㎜, 강원도 홍천은 321㎜, 춘천은 217.5㎜, 평창 203.5㎜, 횡성은 192.5㎜입니다. 비가 오는 지역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동안엔 고온다습한 찜통더위가 예상됩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3.9도, 춘천이 22.2도, 인천이 22.8도, 대전이 24.9도, 대구가 28.2도, 부산이 24.4도, 제주가 28.7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8도, 춘천이 27도, 대전이 28도, 전주가 27도, 부산이 27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남부지방은 타이베이 남동쪽 먼 바다에서 발생한 3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때문에 내일부터는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올라온 ‘난마돌’의 직접 영양권에 들어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국민안전처는 서울시와 경기 부천·가평·구리·남양주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한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재난문자)를 새벽에 발송했습니다.
이와 함께 산사태·상습침수 등 위험 지역에서 대피하고, 물에 잠긴 도로나 소규모 교량에 접근하지 말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보행 중 가로등과 신호등, 옥외광고판, 맨홀 뚜껑 주변 등에도 가까이 가지 말고 산간 계곡과 하천, 유원지 등의 행락객과 낚시객은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보다는 우비, 장화 신으세요.
등굣길 : 우바와 장화 신으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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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