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 품고 승리 맛본 서울…포항 양동현 ‘12호골’

입력 2017-07-02 23:30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명주를 품은 FC 서울이 전북 현대를 상대로 극적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2017 18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다. 서울은 승점 25(6승7무5패)로 7위를 지켰다. 전북은 9경기 만에 패배하며 승점 35(10승5무3패)를 유지, 2위 울산 현대(승점 32·9승5무4패)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서울은 전반 35분 윤승원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수가 생겼다.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서울 고요한의 반칙이 확인된 것이다. 고요한은 경고를 받았고, 서울은 페널티 킥을 내줬다. 전북 김신욱이 페널티 킥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서울에는 박주영이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은 터닝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이명주는 이날 박주영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미드필더로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포항 스틸러스는 상주 상무를 1대 0으로 따돌렸다. 전반 12분 양동현은 시즌 12호골을 터뜨리며 자일(전남 드래곤즈)과 득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전남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2대 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