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재개발지역 친수공간에 해수온천수영장이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북항 국제여객터미널 옆 부지에 해수온천수영장을 7일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해수온천수영장은 가로 135m, 세로 55m, 총 7425㎡규모로 최대 2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부산 북항은 1876년 개항 후 140여년 동안 우리나라 수출입 관문역할을 감당해 왔으나 부산 신항 개장 등으로 2008년부터 재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장하는 해수온천수영장에 공급되는 물은 이 지역 지반에서 발견된 온천수를 사용하되 시원한 담수를 섞을 예정이다. 수영장 내에는 미끄럼틀과 그늘막텐트, 화장실 및 샤워실, 푸드트럭 등의 편의시설들도 함께 마련한다.
해수온천수영장은 2019년 부산북항 재개발사업 준공 전까지 하절기(7월~8월)에만 운영되며 1인당 4000원의 입장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계절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8월부터는 수영장 인근에 오토캠핑장도 개장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북항에 해수온천수영장 7일 개장
입력 2017-07-02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