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서청원 아들 쌍방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

입력 2017-07-02 15:25

서울 용산경찰서는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의 아들 서모(39)씨를 쌍방폭행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달 30일 오후9시30분쯤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 로비에서 A씨와 함께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B씨도 서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폭행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있던 A씨를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당시 현장을 떠나 있던 서씨와 B씨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주변 목격자 진술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서씨 등을 상대로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