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장맛비…중부 최대 250㎜ 폭우

입력 2017-07-02 10:50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일 중부지방에 최대 250㎜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4일까지 예상 누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영서·충북북부·경북북부 100∼200㎜, 충남·충북남부·강원영동·전라·경북남부·경남서부내륙 50∼100㎜, 경남 10∼60㎜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은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특히 많은 비가 내려 이 기간 최대 250㎜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산사태와 침수, 계곡 야영객 안전사고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웹사이트 캡처

2일 밤부터 다음날 아침 사이에 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에 짙은 안개가 낄 전망이다. 비로 인해 운전 중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와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m로 각각 일겠다.

전 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2일에는 서해와 동해, 3~4일에는 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