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5명이 탄 소형선박 1척이 1일 오후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왔다. 탑승자 전원은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 소형선박 1척이 동해 NLL을 넘어와 오늘 저녁 무렵 강릉 동북방 먼 해상에서 발견된 것으로 안다"면서 "해경 함정이 북한 선박에 접근해 남쪽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선박에는 북한 주민 5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귀순 의사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의 한 소식통은 "동해 쪽에 북한 선박이 1척 발견되어 해경 측에서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북한 선박이 표류하다 구조된 경우는 이번까지 모두 7차례로, 모두 28명이 구조됐다. 이 중 21명은 송환되고 2명은 귀순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