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 스타' 스테판 커리(29)가 역대 최고 대우를 받고 골든스테이트에 잔류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 2016~2017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커리가 골든스테이트와 5년간 2억100만 달러(약 2301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커리는 2014~2015시즌, 2015~2016시즌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또 2014~2015시즌, 2016~2017시즌 골든스테이트가 리그를 제패하는데 앞장섰다.
커리는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3점슛 1위에 올랐으며 2015~2016시즌에는 402개의 3점슛을 넣어 단일 시즌 최다 3점슛 신기록을 작성했다. 통산 3점슛 성공률이 43.8%에 달하는 그는 역대 3위에 올라있다. 2016~2017시즌에는 79경기에서 평균 25.3득점 6.6어시스트 4.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4년간 4400만 달러를 받은 커리는 앞으로 5년간 시즌 평균 4200만 달러를 벌어들이게 됐다. 커리의 지난 시즌 연봉은 1211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이는 NBA 역사상 최고 대우"라고 전했다. 2016~2017시즌 최고 연봉자는 3096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였다.
뉴시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