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제2국무회의를 ‘자치분권 국무회의’ 이름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 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차기 기초단체장협의회장과 참좋은지방정부는 ‘자치분권’ 개헌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겠다”며 “개헌 전이라도 현재의 지방차기 관련 법, 국정 운영 기조로 개선할 수 있는 과제는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치분권 국무회의 준비 상황과 관련해 “실질적인 이슈, 주제를 사무국에서 거르고 국무회의에 준해 회의를 운영하자는 수준으로 시도지사협의회에서 현재까지 합의가 됐다”며 “회의를 실질적으로 잘 준비하도록 참좋은지방정부위에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7개 광역지방단체를 재조정하는 안에서부터 기초지방단체의 권한을 확대하는 문제까지 구체적인 안을 잡은 뒤 개헌 논의에 포함할 것과 법으로 해결될 문제를 나눠서 당과 대통령과 행정부에 제안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