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일 민주당과 바른정당 의원들로 상임위원회 과반이 되는 곳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표결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초단체장협의회’ 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이라도 해서 과반이 되는 데는 하겠다”며 다음 주 추경안 상임위 심사 방침을 재확인하기도 했다.현재 민주당과 바른정당만으로 과반이 되는 상임위는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등 4곳이다. 그는 또 예결위 상정기일과 관련해 “5일로 하든 7일로 하든, 그 즈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는 3일 국민의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추경 심사 참여 등에 대한 입장을 정하기로 한 것에 대해 “국민의당을 그래도 지지하는 사람들이 ‘추경 같은 건 하자’ 이런 것 아니겠냐”며 “월요일은 추경 (심사를) 하자는 쪽으로 갈 것 같긴 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선 “이제 제대로 된 외교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