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이 경신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에 따르면 1일(한국시간)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이 다시 써졌다.
현지 시간으로 6월 1일부터 전날까지 리그에서 나온 홈런은 1068개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데나드 스판이 현지 시간 기준 6월 30일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작렬했다. 6월에 나온 1069번째 홈런이다.
2000년 5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세운 월간 최다 홈런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신기록이 나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저스틴 스모크가 더그 피스터를 상대로 1회말 3점포를 쏘아올리면서 올해 6월 월간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수가 1070개가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2015년 후반기부터 홈런 수가 급증했다.
올해 4월 한 달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863개의 홈런이 나왔고, 5월 월간 홈런 수는 1060개였다. 2000년 5월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역대 한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 홈런은 2000년 기록한 5693개다. ESPN은 "현재 페이스라면 올해 6139개의 홈런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시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