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1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본인들의 도덕성이나 자질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은) 도덕성에 일부 하자가 있더라도 빠른 조각의 필요성 때문에 충분한 능력을 보여준다면 ‘적격’을 해준다는 입장인데, 도덕성·자질 모두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송 후보자에 대해 “너무 많은 하자가 있다. 로펌 취업 문제와 음주운전, 그리고 음주운전에 대한 소명 과정에서의 도덕성 문제가 있다”며 “가장 중요한 국방 개혁에 있어서 방산 업체와 연관돼 있는 분이 국방 개혁, 방산 개혁을 할 수 있겠나”고 되물었다.
김 후보자도 “교육 분야에서 제일 중요한 논문표절 문제에 대한 본인의 인식 자체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조 후보자는 “노동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의심스럽고, 논문표절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청문회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다음 주 월요일(3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국민의당 송영무·김상곤·조대엽 “자질 아쉬워”
입력 2017-07-01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