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날씨가 아프리카와 같다고 해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란 별명을 얻은 대구에서 뜨거운 더위를 마케팅으로 활용해 화제다.
며칠간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또다시 찾아온 폭염에 ‘대프리카’ 대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대구의 한 백화점에서는 계란 후라이와 무더위에 녹아내린 라바콘 조형물을 건물 앞 광장, 외벽 등에 설치해 시민들이 즐겁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조형물들은 불쾌하고 짜증을 유발하는 폭염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낸다. 대구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등극한 이곳은 백화점 고객은 물론 소식을 듣고 구경하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인다.
한편, 최근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바나나 열매가 자랐다는 소식이 알려졌으나 바나나와 유사한 열매 모양을 지닌 파초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지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