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매치의 풀타임을 소화하며 1개 도움을 기록했다.
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레전드 이벤트 매치 1차전에서 맨유는 블룸비스트, 포보르스키, 요크의 연속골을 앞세워 바르셀로나를 3-1로 이겼다.
맨유 레전드는 박지성을 포함해 판 데 고프, 브라운, 욘센, 실베스트르, 포보르스키, 스미스, 조르지치, 블룸비스트, 요크, 사하가 나섰다. 반면 바르셀로나 레전드에는 히바우두, 지울리, 시망, 호나우지뉴, 앙고이, 나달, 벨레티, 에드미우손, 고이코에체아, 멘디에타, 다비즈가 출전했다.
박지성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왕성한 활동량으로 바르셀로나 진영을 휘저었다. 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포보르스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뜨고 말았다.
바르셀로나 역시 호나우지뉴를 앞세워 받아쳤다.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호나우지뉴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반데고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선제골은 맨유가 기록했다. 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블룸비스트가 첫 골맛을 봤다.
박지성은 후반 12분 포보르스키의 추가골을 도왔다. 박지성은 골문으로 쇄도하는 포보르스키를 향해 패널티박스 중앙으로 패스를 찔러넣었고 이를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32분 요크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막판 데후가 한골을 만회하면서 영패를 면했다.
김종호 기자 jhkim@kmib.co.kr
'박지성 1도움' 맨유, 바르셀로나와 레전드 매치서 3-1 승리
입력 2017-07-01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