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자는 공동 목표에 동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에서 “우리는 함께 무모하고도 무자비한 북한 정권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북한 정권의 핵과 탄도미사일에 대해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동안 입증됐듯이 북한은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이 없다.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생명을 잃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 또한 한·미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강경한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강력한 안보만이 진정한 평화를 가능케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또 “두 정상은 제재와 대화를 활용한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데에 뜻을 함께했다”고도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인권변호사로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공동 언론발표가 끝나고 두 정상은 가벼운 악수를 한 뒤 백악관으로 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권유를 흔쾌히 받아들여 올해 중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한명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