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에 여당도 "국민 납득 어려워… 아쉽다"

입력 2017-06-30 15:41
사진=홍영표 의원 페이스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노총의 '6·30 사회적 총파업'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영표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아쉬움이 크다”며 사회적 총파업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홍 의원은 “많은 변화를 봤다. 반노동의 시대가 끝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등 주요한 노동정책의 해결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며 “대통령의 의지를 통해 과거 정무와는 완전히 다른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의 6.30 총파업과 관련해 참여정부에서 있었던 화물연대 파업, 철도노조 파업을 상기하는 국민이 많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 의원은 “이제 새 정부 출범 51일”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적어도 1년은 지켜보며 기다려 달라고 말씀했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노동자 편에 서겠다는 정부가 지금까지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정부와 노동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언급한 홍 의원은 “총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수단은 국민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변화와 개혁은 국민의 동의를 토대로 추진될 때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30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위를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했다.

진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