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조문 사절로 방독···"文대통령, 각별한 당부"

입력 2017-06-30 14:44 수정 2017-06-30 14:5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독일로 출국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추 대표는 독일통일을 이룩한 헬무트 콜 독일 전 총리의 조문사절단으로 출국한다. 사진=뉴시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문 사절로 헬무트 콜 독일 전 총리 장례식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께서 미국으로 출국하시면서 제게 조문을 잘 다녀오라는 각별한 당부의 말씀을 주셨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평소 통일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도 존경하는 분이었기 때문에 조문을 가는 마음이 대단히 무겁다"며 "헬무트 콜 총리가 평소 통일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넓고 깊으셨는지 그분이 어떻게 통일을 성취할 수 있었는지 잘 알기 때문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면서 기리고 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 그분의 기운을 많이 받아서 우리 조국의 통일에도 많은 기운을 주시도록 빌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다음달 1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의 유럽의회 본부에서 유럽장(葬)으로 거행되는 콜 전 총리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2일 낮 귀국할 예정이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