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 10명 중 7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사용이 국정수행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미국 유권자의 71%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사용이 일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앤더슨로빈스리서치와 쇼앤컴퍼니리서치가 공동진행한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유권자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의 46%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사용에 반대했다. 39%는 더 신중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13%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사용에 찬성했다. 이는 지난 3월 16%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21%만이 트위터 사용에 찬성했다. 59%는 조심해야 한다고 답했고, 18%는 트위터 사용에 반대했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사용이 정책에 흠집을 낸다고 생각했다. 이 같은 응답은 민주당 지지자(87%), 지지하는 당이 없는 유권자(75%), 공화당 지지자(53%) 순이었다.
응답자의 51%는 대통령의 온라인 게시물을 공식성명서로 생각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의 59%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가 공식적인 담화라고 답했으나, 공화당 지지자들의 52%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