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한미정상회담 기간 중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자제하겠다며 외교 문제에 초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혜훈 대표는 지난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외교에는 여야가 없다"며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표로 나가 외교를 하고 있는 만큼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전쟁이나 공격을 자제 하겠다"고 전했다.
하태경 최고위원도 "우리가 야당이 됐다고 똑같이 한풀이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 잘하고 오시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러한 바른정당의 행보는 향후 보수 세력의 재편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을 '낡은 보수'로 규정하면서 이와 차별화 하겠다는 새 지도부의 의지로 보인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