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서비스 직원의 명칭을 변경한다.
메가박스는 서비스 직원 명칭을 ‘메아리’에서 ‘크루(crew)’로 변경하는 동시에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폼을 올해 9월 말까지 전 지점 도입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크루’는 고객의 영화 같은 삶을 함께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기존의 서비스 담당자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리드하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신규 유니폼 디자인은 아메리칸 캐주얼을 기반으로 한 ‘워크웨어 룩(Work wear look)’으로 편의성과 스타일리쉬함을 살렸다. 메가박스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전문가’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앞서 메가박스는 지난 2월 ‘라이프시어터’로 변경된 슬로건을 기반으로 서비스 직원을 ‘주체적인 삶을 살고, 전문성과 자부심을 지닌 배려 있는 사람’으로 재정의했다. 인재상은 ‘어울리고 싶은 매력적인 전문가’로 설정했다.
하해진 메가박스 디자인센터장은 “영화 콘텐트만 유통하는 곳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서로 교감하고 공유하는 소셜(social)과 셰어(share)의 공간이 바로 메가박스의 지향점”이라며 “새로운 이름과 옷을 입게 된 크루들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