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이전지 경북 상주로 결정

입력 2017-06-29 17:42
경북도는 현재 대구에 있는 경북농업기술원이 경북 상주로 이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경북도는 각계 전문가 57명 중 전자추첨으로 뽑힌 이전지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 19명의 현장 실사 후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주시 사벌면 삼덕리를 농업기술원 이전지역으로 확정했다.

 앞서 상주, 예천, 의성이 농업기술원 이전지를 두고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는데 평가항목 중 농업 시험재배 적합성, 인력 수급성, 연계성·형평성, 경제성·개발 용이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상주가 최종 결정됐다.

 농업기술원은 100만㎡ 터에 청사, 시험·연구용 재배단지, 농업인 교육시설, 도시민 체험시설 등이 들어서며 이전 비용은 3000억원에 이른다. 2019년 착공해 2021년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직원 등 상주 인원이 500명이 이상으로 경북도 산하기관, 직속기관, 사업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