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그룹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영예의 1위는 테네시 주의 채터누가 마을이 차지했다. 2년 연속 1위에 오른 이 마을의 주민들은 50%가 성경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미국 남동부의 앨라배마 주에 있는 버밍햄과 애니스턴, 터스컬루사가 49%로 공동 2위권이었다. 2015년에는 1등이었던 곳들이다. 미국 서남부에 있는 로어노크와 버지니아 주 중부에 위치한 린치버그는 48%로 공동 3위권을 기록했다.
테네시 주의 트라이시티(48%)와 루이지애나 주 슈리브포트(47%),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샬럿(46%)과 미주리 주의 스프링필드(46%)가 그 뒤를 이으며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바나그룹은 131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얼마나 자주 성경을 읽는지’와 ‘성경을 얼마나 믿는지’ 등을 인터뷰하며 연구를 진행했다. 미국의 마을과 교회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바나그룹은 지역간 성경에 대한 저항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 바나그룹은 10년 동안 미국 성인 7만6505명의 인터뷰 자료를 기초로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바나그룹은 가장 성경에 귀 기울이지 않는 도시의 순위도 공개했다.
최악의 마을은 뉴욕에 있는 올버니, 스키넥터디, 트로이 등이었다. 이들 마을의 주민들은 고작 10%만 성경에 귀를 기울인다고 대답했다.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과 뉴햄프셔 주 맨체스터가 11%로 뒤를 이었다.
임희진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