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화단서 20대 여성 숨진채 발견

입력 2017-06-29 14:51
지난 28일 오후 7시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교회의 베란다 구조물 안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강력계 형사들을 투입해 인근 CCTV 확인과 통신수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이 여성의 신원이 A씨(20)인 것을 확인했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지름 2m에 높이 1m 정도의 반원 형태 콘크리트 구조물 내부로 밖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아 사람이 있는지 발견하기 어려운 구조다.

발견 당시 A씨는 옷을 모두 입고 있었으나 현장에서 휴대전화기와 신분증 등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관계자는 “의심할만한 부분이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는 단계”이라며 “아직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3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