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 가운데,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환하게 웃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2시 서울공항에서 임종석 실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등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출발했다.
임종석 실장은 유독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표정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임종석 실장의 기분이 99% '행복'으로 분석되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임종석 실장이 과거 점심시간 이후 쉬지 못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산책을 해야 했거나, 문재인 대통령의 주말 등산 소집에 불려 나가는 등의 모습을 떠올렸다.
"간만의 여유를 얻은 표정 같다" "나 말고 모든 사람이 외근 나가서 안 들어오는 날 내 표정 같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방송인 김어준씨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의 활짝 핀 얼굴이 화제가 됐다. 최근에 그렇게 밝게 웃는 사진이 없다"면서도 "주변 사람의 표정과 워낙 달랐다"고 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출국 이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28일 오후 5시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