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색소침착, 셀프 제모 부작용 방지하는 ‘레이저 제모’란...

입력 2017-06-29 14:00

평년보다 높아진 기온 탓에 노출이 많은 패션과 바캉스에 대비해 면도기, 제모 크림, 왁싱 등 셀프 제모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을 사용한 제모는 자칫 위생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데다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가려움증을 비롯한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겨드랑이는 팔, 다리에 비해 털이 두꺼워 족집게로 뽑거나 면도기를 사용할 경우 모공에 농포가 잡히고 빨갛게 붓는 모낭염이 발생하기 쉽다. 게다가 완벽히 제거하기 쉽지 않아 제모 후에도 거뭇거뭇하게 보이거나 색소침착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또한 비키니 제모로 불리는 브라질리언 왁싱은 민감하고 연약한 부위상 특징으로 인해 표피 탈락이나 2차 감염 같은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셀프 제모의 부작용을 방지하면서도 진정과 보습 관리까지 한 번에 기대할 수 있는 전문적인 제모 시술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레이저 제모는 최소 4~5주 기간을 두고 반복 시술 시 반영구적인 효과가 기대 가능해 잦은 피부 접촉을 피할 수 있고 털이 있던 자리의 모공이 수축돼 피부결이 부드럽게 개선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안양 타임톡스의원 윤지영 원장은 “아리온 레이저 제모는 겨드랑이뿐만 아니라 이마 헤어 라인, 인중, 수염, 복부 등 원하는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며 넓은 부위까지 비교적 적은 통증으로 빠르게 시술할 수 있다. 비접촉식 공중분사 방식이라서 위생적이며 난이도 높은 비키니,브라질리언 제모도 가능하고 털이 굵은 남성 제모에도 적합하다. 제모율 또한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레이저 중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라며 “개인의 피부 타입과 시술 부위의 특징에 따라 그에 맞는 제모 전용 레이저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윤 원장은 “레이저로 멜라닌 색소만 파괴해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제모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술 전 미리 털을 뽑거나 왁싱, 선탠 등을 하는 것은 피해야하며 시술 후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 색소침착을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