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복동' 김유성 감독, 부담감에 자진하차

입력 2017-06-29 09:31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연출을 맡았던 김유성 감독이 자진하차했다. 빈자리는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을 연출한 김종현 감독이 자문감독으로 투입된다. 배우 이범수도 연기와 함께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영화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김유성 감독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았는데, 100억대 영화 제작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자진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기 위해 시행한 자전거 경주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쥔 자전거 영웅 엄복동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의 복귀작으로 이범수, 강소라, 민효린, 박진주 등이 출연하며 현재 한창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채효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