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아들 남윤호는 '청출어람'이었네

입력 2017-06-28 20:31
배우 남윤호(33·유대식)가  영국왕립연극학교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작가 오세혁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윤호가 세계적인 연극학교인 영국왕립연극학교(RADA)에 최종 합격했다고 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오세혁은 남윤호가 최근 자신이 연출한 연극 '보조지침'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고 했다.

 그는 또 "전세계에서 수천명이 도전하는데 16명만 뽑는다고 한다. 한국인 배우로는 최초라는 얘기다. 1년간 함께할 수 없겠지만, 새로운 길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남윤호는 오는 9월 영국왕립연극학교에 입학, 석사 과정으로 액팅을 공부할 예정이다. 

1904년 셰익스피어 연극 제작자인 허버트 비어봄이 설립한 영국왕립연극학교의 합격 조건은 순수하게 오디션의 결과에 달려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로저 무어, 앤서니 홉킨스 등이 이곳 출신이다.

남윤호는 배우 유인촌의 아들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배우 초창기에 유인촌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기 위해 본명 유대식 대신 가명 남윤호를 썼다. UCLA연극영화대학교 대학원 연기전공 석사를 수료했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