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강한 야당 되기 위해 보수대통합돼야…바른정당 결단해 달라”

입력 2017-06-28 20:20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7·3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자, 바른정당 지도부 등을 향해 보수대통합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은 소아적 아집과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국민이 원하는 보수복원,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페이스북)


윤 의원은 “바른정당 등 보수 제정파의 공감과 합류 없이 보수대통합은 무의미하다”며 바른정당의 합류를 촉구했다. 그는 “보수대통합이란 대의를 위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님을 포함한 바른정당 지도부의 통 큰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또 당내 인사들을 향해서도 상호 비판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통합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데서 출발한다”며 “과거에 얽매인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발언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사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탄핵 정국 이후 줄곧 대외 활동을 자제해왔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