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LNG벙커링 클러스터 육성 최적

입력 2017-06-28 16:03
경남도가 네덜란드 국립응용과학연구소(TNO)와 LNG연료추진선박 연관산업 발전 협력에 관한 MOU 체결 과 LNG연료추진 선박 연관산업 육성 정책 세미나 개최 등 LNG벙커링 클러스터 육성에 본격 나섰다.

 경남도는 28일 오후 창원 풀만호텔에서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대두되는 LNG연료추진 선박 연관산업 육성 방안 모색을 위해 ‘LNG벙커링 및 LNG연료추진선박 산업육성 정책 세미나’와 세계적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네들란드 TNO 와 MOU를 체결 했다.

 이번 세미나는 파리기후협약 발효 후 지구 온난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선박 배출가스에 대한 해양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LNG연료추진선박과 LNG벙커링 산업이 조선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에 대한 육성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세미나에 앞서 도와 네덜란드 TNO는 LNG연료추진선박 연관산업 육성 발전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 도가 추진하는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에 대한 정책과 기술 교류, 관련 연구기관, 기업체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세미나는 산업부와 해수부에서‘친환경 선박산업 발전방안’과 ‘LNG추진선박 연관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정부의 육성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방안’과 ‘네덜란드의 LNG벙커링 기반구축 사례’, ‘한국 LNG벙커링산업 발전방안’ 등 발표가 이어졌다.

 경남은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에 최적의 입지조건과 산업 경쟁력을 가져 LNG운반선 건조를 주력으로 하는 대형조선 빅2와 1273개 조선기자재업체가 밀집해 있고, 국내 최대 통영 LNG인수기지와 LNG선박 연료 수요처인 부산신항이 근거리(25㎞)에 있다.

 한편, 도는 LNG벙커링 산업을 국내 거점 육성을 위해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의 단위사업으로 지난 4월 정부 공모 지역거점사업에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 구축사업’이 선정, 국비 315억 원을 투자해 LNG벙커링 이송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도는 조선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 받는 LNG연료추진선박 연관 산업의 LNG벙커링산업 육성과 LNG관련 기자재의 국산화를 통해 2025년까지 6조 5000억 원 규모의 경제유발 효과와 2만 4000여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도가 추진하는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은 현재의 조선산업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사업으로 “이번 MOU와 세미나가 경남 조선해양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