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의 진화, 정부지원 소셜투자커뮤니티 머니스테이션 서비스 실시

입력 2017-06-28 15:35

“마이크로 인베스트(Micro-Investing)라는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머니스테이션은 이공계 출신 투자전문가들이 모여 개발한 집단지성 주식투자 플랫폼이다.

기존 증권정보서비스는 대부분 일부 증권전문가가 단 방향으로 제공하는 투자속보, 리딩서비스 또는 강의형태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주식관련 커뮤니티도 모바일 환경에 맞지 않는 게시판 형태이기 때문에 정보의 게시와 공유가 느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머니스테이션은 종목, 토픽, 테마 등을 태그로 분류하고 각 주제 별 투자자 의견과 심리분포를 빠르게 수집하여 보여주며, 증시 전문가뿐 아니라 모든 참여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 투자정보 수집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여준다.

직접 투자대상을 선별하기 힘든 투자자는 머니스테이션이 제공하는 센티멘트 트랜드맵을 이용하여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는 업종과 종목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특허출원중인 머신러닝을 이용한 선/후행 토끼/거북이 차트를 통해 급등 주도주를 포착 후, 아직 오르지 않은 후행관계 종목을 투자대상으로 추천해 주는 서비스가 탑재되어 있어 여타 증권정보공유 커뮤니티와 큰 차별 점을 갖고 있다.

“회사명 머니스테이션은 이미 10년 전에 만든 것입니다” 머니스테이션 창업자인 이정일 CEO와 김민성 CIO는 과거 여의도의 한 핀테크 업체에서 IT병역특례를 함께할 당시 구상했던 첨단 Invest-Tech 비즈니스를 실현시키기 위해 금융과 IT 각 전문분야에서 10여 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다시 뭉친 것이라고 밝혔다.

퍼듀대 학부시절 수학, 전산학, 경제학을 공부한 이후 뉴욕대에서 금융공학 석사과정을 마친 이정일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퀀트펀드운용팀에서 펀드매니저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펀드운용 경험과 파생상품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IT스타트업 업계에서 풍부한 소프트웨어 개발경험을 쌓아온 김민성 이사는 이 대표의 사업계획을 듣고 흔쾌히 동참하게 되었다.

머니스테이션은 올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7기에 선정되었으며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생활에 대한 질문에 금융 전문가답게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이 곳의 생활은 주식 콜 옵션을 매수한 것과 같습니다. 초기 사업자의 하방 위험은 보호받으면서 무한한 성장을 꿈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머니스테이션은 오는 10월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기업 블로그를 통해 무료 증권정보를 제공 중이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