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앨라배마 미군기지 총격범 출현…2시간 폐쇄

입력 2017-06-28 07:52
사진=폭스 뉴스 캡처

미국 앨라배마 주 북부에 있는 미육군 레드스톤 아스널 기지에 총격범이 출현해 한 때 기지가 폐쇄됐었다. 현재 상황이 종료된 상태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CNN과 폭스 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27일 헌츠빌에 있는 레드스톤 아스널 기지에 “총격범이 움직이고 있다. 기지는 현재 폐쇄됐다”는 경보음이 울렸다고 보도했다.

총격범은 비행‧미사일 사령부 빌딩인 스파크먼 센터 컬플렉스의 5301동 2층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기지 내에 있는 장병과 간부들에게 “스파크먼 센터에 있는 게 아니라면 당장 그 지역에서 벗어나라. 이건 실제 상황이다. 훈련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현장엔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집결하고 구급차 여러 대가 동원 된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 이베이 앨라배마 주 지사는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있으며 면밀하게 모니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상 경보가 울린 지 2시간 만에 모든 상황은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자나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 기지 대변인은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