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광명시, 교육급식 새로운 역사 만든 도시”…양기대 시장 “교육복지 좋아 이사오려는 사람 많다”

입력 2017-06-27 23:30


경기도 광명시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9월부터 광명시가 시행하는 고교 무상급식에 대해 “그간 국가의 역할에서 빠져있던 고교 무상급식을 광명시가 큰 결단으로 추진하는데 고맙게 생각한다”며 “광명시는 교육급식의 새로운 역사를 만든 도시”라고 평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전날 광명시 초청으로 열린 시민간담회에서 이어 “차별없는 교육급식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에서도 획기적인 결단을 내리겠다”고 언급했다.

 양기대 시장은 “예전에는 교육 문제 때문에 광명을 떠난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최근에서는 혁신교육이 정착하고 교육복지가 좋아서 이사오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고등학교 무상급식과 같은 교육지원 정책도 넓은 의미에서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대책에 포함되는 만큼 보완사항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명시는 9월부터 고등학교 전학년에 대해 급식비 70%에 해당하는 식품비 전액(인건비·운영비 제외)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시민설명회 및 경기도교육감 초청 간담회에는 300여명의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광명시의 학교급식 발전과정을 홍보하는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양 시장이 초등학교 지킴이, NON-GMO 학교급식, 소하동 중학교 신설, 방송통신중학교 급식 지원 등 7년간의 교육지원 정책을 소개하면서 혁신교육도시 광명 교육의 미래 구상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