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8일 수요일 국민일보입니다.
▶박상기, “공수처 신설... 檢 개혁에 헌신”
문재인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검찰 개혁을 추진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상기(65)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7일 지명됐습니다. 박 후보자는 “학자 및 시민운동가의 경험을 기초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검찰 개혁과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위해 헌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혀 새 정부의 사법 개혁 드라이브에 적극 부응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원전 신고리 5, 6호기 3개월 동안 공사 중단
정부가 신고리 5, 6호기 원전 건설공사를 3개월간 중단하고 공론화 절차에 대해 들어가기로 했는데요. 공사 속행 여부는 공론화 결과를 지켜본 뒤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2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신고리 5, 6호기 문제 공론화 추진계획’을 보고했다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밝혔습니다.
▶소비자심리 지수 6년5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소비자심리지수가 6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해 전인미답의 24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부진했던 내수 경기가 하반기에는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부, 8월 중 민간기업들 채용 관행 실태조사한다
정부가 오는 8월 민간기업의 채용관행 실태 조사에 나섭니다. 신입사원 채용 때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스펙없는 이력서’ ‘블라인드 채용 강화’ 기준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살펴보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공개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다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무언의 압박’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