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복귀작 '리얼' 혹평에도 예매율 '1위'

입력 2017-06-27 17:41
(사진=리얼 포스터)

배우 김수현의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리얼'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27일 오후 5시 15분 기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실시간예매율에 따르면 '리얼'은 30.2%로 '박열'(28.8%), '옥자'(11.7%)를 제치고 1위를 지키고 있다.

28일 개봉하는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류스타 김수현과 연기파 배우 성동일, 이성민을 내세웠고, 걸그룹 출신 설리의 파격 노출 연기도 연일 화제다. 

'리얼'에 대한 혹평도 끊이지 않는다. 2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 후 기자들과 평론가들은 폭발적으로 초특급 혹평을 쏟아냈다. 영화전문 사이트 익스트림 무비의 김종철 편집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화가 안 풀린다"며 "리얼을 보지 않고 망작, 졸작을 섣불리 얘기해선 안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무엇을 상상하건 그 이하의 영화가 여기 있다"고도 했다.

영화팬들은 혹평 속 높은 예매율이 흥행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문지연 인턴기자